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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코스

반려동물 캠핑 완벽 가이드: 준비물부터 캠핑장 선택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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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색 하네스를 착용하고 공원 물가의 돌길을 걸어오는 웰시코기

반려동물과 캠핑, 최고의 조합

넓은 자연 속에서 반려동물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캠핑은 최고의 여행 경험입니다. 하지만 일반 캠핑과는 다른 준비가 필요합니다. 반려동물의 안전을 지키면서 모두가 즐거운 캠핑이 되도록 꼼꼼하게 준비해보세요.

캠핑장 선택 기준

  • 반려동물 동반 허용 여부 - 모든 캠핑장이 허용하는 것은 아닙니다
  • 사이트 간 간격 - 간격이 넓을수록 좋습니다 (짖음 걱정 ↓)
  • 울타리 여부 - 개별 펜스가 있는 캠핑장이 가장 편합니다
  • 산책 코스 - 캠핑장 내부 또는 주변에 산책로가 있는지 확인
  • 그늘 확보 - 여름엔 그늘이 충분한 사이트 선택
  • 야생동물 - 뱀, 멧돼지 등 야생동물 출몰 여부 확인

반려동물 캠핑 필수 준비물

기본 장비

  • 롱 리드줄(5m 내외)과 지면 말뚝 - 내 사이트 안에 묶어둘 때만 씁니다
  • 2m 이하 리드줄 - 사이트 밖으로 나갈 때는 동물보호법이 정한 길이를 지켜야 합니다
  • 이동식 울타리 또는 펜
  • 방수 매트와 담요, 결로 대비 여분 담요 한 장
  • 접이식 물그릇과 사료 그릇

외부기생충 예방약은 제품마다 지속 기간이 달라 출발 며칠 전에 미리 투약해둡니다. 진드기 대비 자체는 봄 여행 가이드에서 따로 다룹니다.

안전 용품

  • LED 목줄 또는 야광 인식표
  • 일산화탄소 경보기
  • 소독약, 붕대, 핀셋
  • 동물등록 정보와 광견병 접종 증빙

캠핑장에서의 에티켓

  • 밤 10시 이후 짖음 관리 (텐트 안에서 수면)
  • 다른 캠퍼의 사이트에 들어가지 않도록 관리
  • 배변은 즉시 처리
  • 음식 쓰레기 밀봉 (야생동물 유인 방지)
  • 자연환경 보호 (풀밭 파헤치기 주의)

밤 시간 안전 관리

  • 반드시 텐트 안에서 함께 취침 (밖에 묶어두지 마세요)
  • 야행성 동물 접근 시 반려동물이 흥분할 수 있으니 리드줄 확인
  • LED 목줄로 위치 파악이 쉽도록
  • 밤이슬로 인한 체온 저하 주의 (담요 또는 방한복 준비)

국립공원 야영장은 왜 못 들어갈까

캠핑장이라고 규정이 같지는 않습니다. 운영 주체가 국립공원이냐 자연휴양림이냐 민간 사업자냐에 따라 근거 법령부터 갈립니다.

국립공원은 자연공원법 제29조와 같은 법 시행령 제26조가 개·고양이를 데리고 입장하는 행위 자체를 금지합니다. 공원구역 안에 있는 야영장도 여기에 포함됩니다. 과태료는 자연공원법 제86조와 시행령 제46조에 따라 1차 60만원, 2차 100만원, 3차 200만원입니다. 장애인 보조견은 예외로 인정됩니다.

국립공원공단이 운영하는 반려견 동반 시범사업 구간은 따로 있습니다. 걷는 쪽은 북한산 탐방로 두 구간, 머무는 쪽은 계룡산 동학사야영장 2동과 가야산생태탐방원 2동입니다. 동물등록을 마치고 최근 1년 이내 광견병 접종 증빙을 갖춘 반려견만 입장할 수 있으며 맹견은 제외됩니다. 마리 수는 탐방로가 1인당 1마리, 야영장과 생태탐방원이 동별 2마리까지입니다.

국립자연휴양림은 15kg에서 갈립니다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은 지정된 반려견 동반 휴양림에서만 동반이 됩니다. 입장 기준은 몸무게 15kg 이하이며 맹견 5종 등은 제외됩니다. 예전에는 생후 6개월에서 10년 사이로 나이를 제한했지만 2024년 9월 1일자로 연령 제한은 없어졌습니다. 동반 가능한 마리 수는 객실과 야영시설 규모에 따라 2~3마리로 나뉩니다. 입장할 때 동물등록 여부와 광견병 예방접종 자료, 몸무게를 확인하므로 증빙을 그 자리에서 보여줄 수 있어야 합니다. 접종 증명서는 병원에 갈 일이 있을 때 미리 받아 여행 준비 체크리스트에 넣어두면 데스크에서 막히지 않습니다. 놀이시설과 객실 밖에서는 2m 이내 안전줄이 의무이고, 배변봉투는 각자 챙깁니다.

민간 캠핑장은 기준을 정하는 주체가 다릅니다. 관광진흥법 시행령은 야영장업을 일반야영장업과 자동차야영장업 두 가지로 나눠 놓았을 뿐, 반려동물 동반에 관한 기준은 두지 않았습니다. 동반 여부와 조건이 사업자 재량이라는 뜻이라, 같은 캠핑장 안에서도 오토캠핑 사이트는 되고 글램핑동은 안 되는 식으로 갈릴 수 있습니다.

예약 전화에서 이것부터 확인하세요

'반려동물 동반 가능' 한 줄만 보고 결제하면 도착해서 조건이 다르다는 걸 알게 됩니다. 통화가 길어질 필요는 없고, 아래 항목만 짚으면 됩니다.

  • 어느 시설까지 동반이 되나 - 캠핑장 전체인지 특정 사이트만인지
  • 실내 취침이 되나 - 사이트 출입은 되지만 글램핑동이나 카라반 안에서 재우는 것은 막는 곳이 있습니다
  • '소형견만'의 기준이 몇 kg인가 - 두 마리라면 요금이 마리당인지 팀당인지도 함께
  • 개수대와 샤워장, 매점에 데려갈 수 있나 - 하루에 혼자 남겨둘 횟수가 여기서 결정됩니다
  • 매너타임이 몇 시부터인가 - 소등 시각과 취사 종료 시각이 다른 곳도 있습니다

비가 오면 어디로 대피할 수 있는지도 물어두세요. 취사장에 반려동물이 들어갈 수 없는 곳이라면 비 오는 날 하루를 텐트 안에서 다 보내게 됩니다.

매너타임 위반은 환불 없는 퇴장으로 이어집니다

캠핑장 이용수칙은 사업자가 정합니다. 매너타임에 민원이 들어오면 경고 없이 퇴장시키고 환불도 하지 않는다고 공지에 못 박아둔 곳이 있고, 매너타임 시작 시각도 밤 10시인 곳과 밤 11시인 곳으로 갈립니다.

소방청 집계로 119가 이송한 개물림 환자는 최근 5년간 1만 1,152명, 하루 평균 6명꼴이었습니다. 야외 활동이 늘어나는 5~8월에는 월 213~252명까지 올라갔습니다(2020년 월별 통계). 사이트 사이로 아이들이 뛰어다니는 곳에서 롱 리드줄을 그대로 풀어두면 그만큼 반경이 넓어집니다.

법으로 정해진 부분은 이용수칙과 별개입니다. 동물보호법 제16조 제2항은 외출할 때 길이 2m 이하의 목줄이나 가슴줄, 또는 잠금장치를 갖춘 이동장치를 쓰도록 하고 배설물은 즉시 수거하도록 합니다. 두 의무 모두 같은 법 제101조에 따라 50만원 이하의 과태료 대상입니다. 시행령 부과기준상 실제 금액은 안전조치 미이행이 1차 20만원부터 3차 이상 50만원까지, 배설물 미수거가 1차 5만원부터 3차 10만원까지 매겨집니다. '배설물 10만원'으로 알려진 금액은 3차 위반 기준액이고, 법정 상한은 50만원입니다.

밤에는 지면 냉기가 먼저 옵니다

개의 정상 체온은 37.5~39.2도입니다. 37.2도 아래로 떨어지면 저체온증을 의심하고, 35도 아래는 응급입니다. 사람은 침낭 안에 들어가 있지만 개는 몸 전체가 지면에 닿은 채로 밤을 보냅니다. 방한복을 입히기 전에 매트 위로 담요를 한 겹 더 까는 편이 효과가 빠릅니다. 새벽에는 텐트 안쪽 벽에 맺힌 결로가 떨어지는데, 젖은 담요는 오히려 체온을 뺏으니 여분을 한 장 더 챙기세요.

난방은 더 조심스럽습니다. 소방청 통계로 2019년부터 2022년까지 텐트 안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119에 신고된 사례가 114건, 그중 심정지가 6건이었습니다. 국립소방연구원 실험에서 장작과 조개탄을 넣은 화로는 텐트 내부 모든 위치에서 측정 상한인 500ppm을 기록했습니다. 일산화탄소는 부력으로 위로 올라가기 때문에 경보기는 텐트 상단에 달아야 반응이 빠릅니다. 사람은 머리가 아프면 밖으로 나가지만, 리드줄에 묶인 개는 그러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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